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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Roh Hyeun-woo

노현우 (b.1986)

노현우는 경이로운 자연 풍경을 캔버스 위에 사실적으로 그려 인간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큰 화폭에 그려낸 위대한 자연 풍경은 관람자를 무아(無我)의 상태로 이끌며 이미지가 선사하는 환영 안으로 빠져들게 한다. 차분한 채도로 울창한 초목을 묵묵히 그려낸 에서는 인내하고 수행하는 이의 고독과 단단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어두운 숲 속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얇은 빛줄기는 우리로 하여금 초목 너머의 보이지 않는 세계로 기꺼이 넘어가게 만들며, 화가가 구축한 회화적 감수성에 탄복하게 만든다. 이렇듯, 작가의 초록은 보는 이에게 잔잔하지만 묵직한 감정의 고조를 유발하며 화면 너머 자연과의 합일을 이끈다. 노현우는 무위적 풍경화를 통해 감정의 흔적을 기억하고, 생성과 소멸의 순환적 진리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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