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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 The Glitter Path

  • 전시기간 22.03.30 - 22.05.08
  • 전시장소 Artspace Hohwa
  • 전시작가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전광영, 김보희, 제여란, 정영주, 채성필, 권오상, Marc Chagall, Anthony Caro, Yayoi Kusama, Fernando Botero, Anish Kapoor, George Condo, Nicolas Party


아트스페이스 호화는 2022년 3월 30일 서울 광화문에 새로운 복합 예술 공간 개관을 기념하며, 전시 《Act 1. The Glitter Path》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호화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전시로서, 호반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대가들의 역사적 작품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동시대 현대미술의 세계를 탐닉한다. 
 《Act 1. The Glitter Path》에서는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전광영, 김보희 등 국내 작가 포함,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안소니 카로(Anthony Caro),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조지 콘도(George Condo) 등의 해외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이후 반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신형상주의, 단색화, 사진조각 등 현대미술사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작품들을 함께 보여준다.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낭만적으로 표현한 마르크 샤갈의 , 편집증적 강박을 수많은 도트(DOT)와 네트(NET)를 수행적으로 반복하여 무한히 그려낸 야요이 쿠사마의 , 거대한 오목거울 스틸 조각에 비춰진 뒤집어진 세계를 통해 우주의 이원론적 양극성을 탐구한 아니쉬 카푸어의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명작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또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작가들의 마스터 피스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일체의 구상성을 배제한 순수한 단색의 추상이 돋보이는 이우환의 , 회화의 본질을 탐구한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물방울 A18>, 동양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현실 너머의 이상적 자연을 여백의 미를 통해 강조한 이강소의 <청명 Serenity - 17087>, 사진과 조각을 결합한 실험적인 매체융합을 통해 조각의 존재론을 탐구한 권오상의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명 ‘Glitter Path’는 햇빛이 물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의 길을 일컫는다. 특히 해가 막 떠올라 수면과 가까워진 여명의 순간에 그 길은 더욱 찬란하고 선명해진다. 아트스페이스 호화는 눈부신 아침햇살과 고요한 수면이 만나 만들어진 ‘Glitter Path’처럼, 본 전시를 통해 그 야심 찬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 동서와 매체를 넘나드는 유수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한데 선보이는 본 전시는 펜데믹 시대를 지나오고 있는 지친 우리에게 위로와 미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해줄 것이다. 산발적으로 부서진 빛의 조각들이 군집하여 황홀하게 빛나는 궤도를 선사하듯, 위대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모은 전시 《Act 1. The Glitter Path》가 예술과 대중,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공명할 수 있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


 
 
 
Marc Chagall, , 1979, oil and tempera on canvas, 91.4x64.3cm
 
Anish Kapoor, , 2016, stainless steel and lacquer, 185×185×22.5cm
 
전광영, , 2018,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181×152cm
 
이강소, <청명 -="" 17087="" serenity="">, 2017, acrylic on canvas, 130.3×16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