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박 Kim Lee-park
김이박 (본명:김현영) 은 타인의 식물을 치료하는 <이사하는 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뢰자-식물-작가"의 정서적 유대와 의뢰자의 환경이 식물에 어떠한 영향 주는지에 대해 찾아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픈 식물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라 식물과 의뢰자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두루 살핌으로써 식물과 관계를 맺는 각각의 요소들의 상호관계성에 주목하는 작업에 흥미를 가지고 그것을 표현 해나가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는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식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치료사의 역할과 의뢰자와 식물의 상황을 인지하고 조사하는 연구자의 역할이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드로잉과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