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권 Yoon Il-kwon
학력
2019 Royal College of Art Print MA, 런던, 영국
201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서울
개인전
2024 A Grasp at the Air, 별관, 서울
2024 A Gaze in the City, IBK 본관, 서울
2024 아트부산(솔로부스), 벡스코, 부산
2024 사라짐을 기억하는 방법, 포켓테일즈, 서울
2023 뒤, 옆, 아래, 위: Things around us, 페이지룸8, 서울
2019 Vestiges of Seeing, Chiono Reisova Art Gallery, 토리노, 이탈리아
2019 Chiara Williams Contemporary Art: Vestiges of Seeing, Business Design Centre, 런던, 영국
2017 The Moment, EK 아트갤러리, 서울
2016 찰나를 말하다, 아트스페이스팝, 서울
단체전
2025 OCTO- , 페이지룸8 & 지우헌, 서울
2024 OCTO- , 페이지룸8, 서울
2023 더프리뷰 성수, 에스팩토리, 서울
2021 Climate, Research House for Asian Art, 시카고, 미국
2019 The Others Art Fair, Corso IV Novembre 80a, 토리노, 이탈리아
2019 National Original Print Exhibition, Bankside Gallery, 런던, 영국
2019 Artsdepot Open 2019, Apthorp Gallery, 런던, 영국
2019 Summer Exhibition, CRAG Gallery, 토리노, 이탈리아
2019 RCA Graduate Exhibition, Royal College of Art, 런던, 영국
2019 Fear and Loathing in Hotel California, Topos Projects, 런던, 영국
2019 Eyes of Many Kinds, CGP London, 런던, 영국
2018 National Original Print Exhibition, Bankside Gallery, 런던, 영국
2018 The Solo Award 2018, Cello Factory, 런던, 영국
2018 WiP Show, Dyson Gallery, 런던, 영국
2016 TETSUSON, Arts Chiyoda Museum, 도쿄, 일본
2015 오사카 대학교 국제 교류전, 오사카 대학교, 오사카, 일본
2015 17th International Biennale of Engraving Sarcelles, 프랑스
외 다수
수상 및 선정
2024 IBK 스테이션2024 (IBK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선정, IBK
2024 예술창작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
2023 예술창작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
2019 National Original Print Award 2019 최종후보, 런던, 영국
2019 Artsdepot Open 2019 1등, 런던, 영국
2019 Fad Magazine 선정 런던아트페어 Top 9, 런던, 영국
2019 Square Mile 선정 런던아트페어 Top 8, 런던, 영국
2018 National Original Print Award 2018 최종후보, 런던, 영국
2018 Royal College of Art 논문 Distinction 수상, 런던, 영국
2018 The Solo Award Open 2018 1등, 런던, 영국
출강
202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초빙교수
2023~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강사
작가노트
목적, 효율
이 두 단어는 현대인들에게 중요시 여겨지는/ 혹은 요구되는 특징들이고 혹자는 이러한 대한민국을 ‘빨리, 빨리 사회’ 라고 칭하기도 한다. 목적지향적 사회에서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들, 주변의 사소한 대상들, 발전 속도에 뒤처진 채 철거되는 건물들 등 다수의 시야밖에 있는 존재들은 빠른 전진에 집중하는 우리 곁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곤 한다.
사라짐에 대하여 맞서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군가는 사라짐 자체를 거부하고 기존의 것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로서 나는 사라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기억’이라는 방식에 주목한다. 대상이 사라지는 과정을 작품 내 드러내거나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 없이 많은 장면들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각인되어 그들의 기억 속에 오랜 시간 머무른다면 그 또한 무언가를 지키는 방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은 나의 지향점이자 창작의 모티브이다. 따라서 작가로서 나는 기억, 일상 속 마주치는 사소한 것들, 주변에서 사라지는 수많은 대상들을 시각화 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러한 주제는 판화의 개념적 특성을 활용하여 표현된다. 판화는 동판화, 석판화, 실크스크린 등의 고유의 기법 외에도 매력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중 현재 나는 레이어와 판의 개념을 다양하게 확장시킴으로 인해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레이어에 대한 개념적 접근은 평면 외에도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접목될 수 있다. 나의 작품 속 레이어는 단순히 판화에서 여겨지는 색의 구분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단위로 사용된다. 때로는 세상을 사라진 것과 아직 사라지지 않는 두 가지 층으로 나눠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특정 대상을 무수히 많은 레이어로 나눠 바라보기도 한다. 이렇게 나누어진 레이어 들을 쌓거나 소멸시킴으로써 각각의 주제를 표현한다. 이러한 레이어의 쌓음과 소멸의 변화 과정을 작품 내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사라짐, 지나쳐짐과 같은 시간적 요소를 시각화한다.
2019 Royal College of Art Print MA, 런던, 영국
201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서울
개인전
2024 A Grasp at the Air, 별관, 서울
2024 A Gaze in the City, IBK 본관, 서울
2024 아트부산(솔로부스), 벡스코, 부산
2024 사라짐을 기억하는 방법, 포켓테일즈, 서울
2023 뒤, 옆, 아래, 위: Things around us, 페이지룸8, 서울
2019 Vestiges of Seeing, Chiono Reisova Art Gallery, 토리노, 이탈리아
2019 Chiara Williams Contemporary Art: Vestiges of Seeing, Business Design Centre, 런던, 영국
2017 The Moment, EK 아트갤러리, 서울
2016 찰나를 말하다, 아트스페이스팝, 서울
단체전
2025 OCTO- , 페이지룸8 & 지우헌, 서울
2024 OCTO- , 페이지룸8, 서울
2023 더프리뷰 성수, 에스팩토리, 서울
2021 Climate, Research House for Asian Art, 시카고, 미국
2019 The Others Art Fair, Corso IV Novembre 80a, 토리노, 이탈리아
2019 National Original Print Exhibition, Bankside Gallery, 런던, 영국
2019 Artsdepot Open 2019, Apthorp Gallery, 런던, 영국
2019 Summer Exhibition, CRAG Gallery, 토리노, 이탈리아
2019 RCA Graduate Exhibition, Royal College of Art, 런던, 영국
2019 Fear and Loathing in Hotel California, Topos Projects, 런던, 영국
2019 Eyes of Many Kinds, CGP London, 런던, 영국
2018 National Original Print Exhibition, Bankside Gallery, 런던, 영국
2018 The Solo Award 2018, Cello Factory, 런던, 영국
2018 WiP Show, Dyson Gallery, 런던, 영국
2016 TETSUSON, Arts Chiyoda Museum, 도쿄, 일본
2015 오사카 대학교 국제 교류전, 오사카 대학교, 오사카, 일본
2015 17th International Biennale of Engraving Sarcelles, 프랑스
외 다수
수상 및 선정
2024 IBK 스테이션2024 (IBK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선정, IBK
2024 예술창작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
2023 예술창작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
2019 National Original Print Award 2019 최종후보, 런던, 영국
2019 Artsdepot Open 2019 1등, 런던, 영국
2019 Fad Magazine 선정 런던아트페어 Top 9, 런던, 영국
2019 Square Mile 선정 런던아트페어 Top 8, 런던, 영국
2018 National Original Print Award 2018 최종후보, 런던, 영국
2018 Royal College of Art 논문 Distinction 수상, 런던, 영국
2018 The Solo Award Open 2018 1등, 런던, 영국
출강
202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초빙교수
2023~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강사
작가노트
목적, 효율
이 두 단어는 현대인들에게 중요시 여겨지는/ 혹은 요구되는 특징들이고 혹자는 이러한 대한민국을 ‘빨리, 빨리 사회’ 라고 칭하기도 한다. 목적지향적 사회에서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들, 주변의 사소한 대상들, 발전 속도에 뒤처진 채 철거되는 건물들 등 다수의 시야밖에 있는 존재들은 빠른 전진에 집중하는 우리 곁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곤 한다.
사라짐에 대하여 맞서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군가는 사라짐 자체를 거부하고 기존의 것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로서 나는 사라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기억’이라는 방식에 주목한다. 대상이 사라지는 과정을 작품 내 드러내거나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 없이 많은 장면들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각인되어 그들의 기억 속에 오랜 시간 머무른다면 그 또한 무언가를 지키는 방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은 나의 지향점이자 창작의 모티브이다. 따라서 작가로서 나는 기억, 일상 속 마주치는 사소한 것들, 주변에서 사라지는 수많은 대상들을 시각화 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러한 주제는 판화의 개념적 특성을 활용하여 표현된다. 판화는 동판화, 석판화, 실크스크린 등의 고유의 기법 외에도 매력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중 현재 나는 레이어와 판의 개념을 다양하게 확장시킴으로 인해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레이어에 대한 개념적 접근은 평면 외에도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접목될 수 있다. 나의 작품 속 레이어는 단순히 판화에서 여겨지는 색의 구분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단위로 사용된다. 때로는 세상을 사라진 것과 아직 사라지지 않는 두 가지 층으로 나눠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특정 대상을 무수히 많은 레이어로 나눠 바라보기도 한다. 이렇게 나누어진 레이어 들을 쌓거나 소멸시킴으로써 각각의 주제를 표현한다. 이러한 레이어의 쌓음과 소멸의 변화 과정을 작품 내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사라짐, 지나쳐짐과 같은 시간적 요소를 시각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