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ly West
Sally West (b.1971)
샐리 웨스트는 호주의 화가로서, 주로 마띠에르(matière)가 살아있는 해변 풍경과 꽃이 있는 정물화를 그린다. 마치 캔버스 위에 생크림이 올라가 있는 것처럼 대상을 표현한 화면은 물감을 두텁게 칠해서 최대한 질감의 입체적인 효과를 내는 ‘임패스토(impasto)’라는 기법으로 완성되었다. 그의 작품은 회화용 나이프인 스패츌러(spatula)로 유화물감을 무심히 얹거나 펴 바른 것이기에, 붓으로 세밀하게 그린 풍경화 혹은 정물화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그러나 물감을 가르는 나이프를 때론 조밀하게, 때론 엉성하게 사용함으로써 원근감과 입체감을 화면 안에서 자유롭게 구현해 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샐리 웨스트의 작품은 그의 대표적인 연작 중 하나인 꽃이 있는 정물이다. 붉게 만개한 밀도 높은 꽃덩이들과 그와 대조되는 넓은 필치의 화이트 톤 배경은 고전적인 정물화의 현대적 변주와 그 아름다움을 전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샐리 웨스트는 호주의 화가로서, 주로 마띠에르(matière)가 살아있는 해변 풍경과 꽃이 있는 정물화를 그린다. 마치 캔버스 위에 생크림이 올라가 있는 것처럼 대상을 표현한 화면은 물감을 두텁게 칠해서 최대한 질감의 입체적인 효과를 내는 ‘임패스토(impasto)’라는 기법으로 완성되었다. 그의 작품은 회화용 나이프인 스패츌러(spatula)로 유화물감을 무심히 얹거나 펴 바른 것이기에, 붓으로 세밀하게 그린 풍경화 혹은 정물화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그러나 물감을 가르는 나이프를 때론 조밀하게, 때론 엉성하게 사용함으로써 원근감과 입체감을 화면 안에서 자유롭게 구현해 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샐리 웨스트의 작품은 그의 대표적인 연작 중 하나인 꽃이 있는 정물이다. 붉게 만개한 밀도 높은 꽃덩이들과 그와 대조되는 넓은 필치의 화이트 톤 배경은 고전적인 정물화의 현대적 변주와 그 아름다움을 전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