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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Kwak Min-Jung

 
학력
2022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전공, 재학, 서울
2021 대구대학교 현대미술전공, 졸업, 서울
 
전시이력
2022 ASYAAF 2022,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1 TODAY& TOMORROW,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21 대구경북 연합 NFT전, canverse,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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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 풍경을 보고 있으면 시원하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 감상이지만, 동시에 덮쳐오는 파도 속에서 보이는 깊고 어두운 심해에서 공포심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러한 바다의 모순적인 특징들에서 이중성을 가졌다고 보았고 그 부분을 드러내어 표현하고자 작업에서의 주 소재가 되었다. 불규칙하게 일렁이며 매 순간 변화하는 바다를 하나의 전달 매체로 바라보고, 회화를 통해 극적인 시각적 경험을 드러나게 하고자 한다.
 
나에게 바다는 정적이고 낯설지만, 생생하여, 다소 상충적이고 이질감이 느껴지는 의미를 내포한 대상으로 인식하고 그 의미들을 전달하고자 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파도의 움직임과 물살이 만드는 형태는 일정한 패턴의 반복이라고 보기엔 비정형 상태인 물이 응집된 것이기 때문에 파도는 구체적인 상이 없는 대상이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형태가 때로는 잔잔하고, 거칠기도 한데 그러한 운동성을 지켜보다 보면 묘한 화면이 포착된다. 나에게 묘하다와 극적이라는 감정은 극도로 고요하고 정적인 상황에서 인식된 상태의 변화이다. 묘하다라는 부분은 다소 이질적인 이중성을 가진 하의 대상이나 상황 등이라고 보고, 극적인 순간은 시각적인 부분이나 상황적인 부분에서 뇌리에 충격을 받는 시각적인 부분들을 이야기한다. 분명 낯선 장소인데 과거에 마주한 풍경인 것 같은 순간이라거나 일상 속 스쳐 지나가는 풍경에서도 기억에 유독 깊게 남는 이미지들이 있다. 나는 그러한 부분들을 바다에서 포착하여 극적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사람의 시선은 대상을 관망할 때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되기 마련이다. 카메라의 렌즈 역시 대상을 향해 초점을 맞추고, 그 외에 부분은 아웃포커스 된다. 나는 화면에서 특정한 곳을 강조하여 주변을 흐리지 않고 화면의 모든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아래부터 위까지 선명하게 그려진 그림에서 나는 시각의 한계를 회화로 만들어 내어, 극적이라는 부분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극적이라는 감정적인 부분에 집중을 한 이유는 나의 경험에 의한 어떠한 상황이나, 대상에게서 느꼈던 고요하지만 생생하고 낯설었던,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이질적인 양극성을 회화를 통해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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